아이들과 함께 인권교육을 위해 어떤 내용이 좋을까 이모와 삼촌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습니다.
인권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이해 할 수 있는 길을 찾던 중 <마이 네임 이즈 칸> 를 소재 삼아
이야기 하는게 좋을 것 같아 함께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주인공은 자폐증(병명이 어려워 쉽게 적습니다)증상을 앓고 있었습니다. 또한 무슬림이었습니다.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으로 극복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었지요.
평화롭게 살 것만 같았던 주인공은 9.11테러 이후 극도로 불행해 집니다.
종교 차별, 인종 차별, 장애 차별. 이것 때문에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말지요.
주인공은 부인이 극도로 절망한 가운데 뱉은 말을 실행하기 위해 무작정 대통령을 만나러 갑니다.
이 가운데 벌어지는 이야기는 사랑과 감동이 넘쳐나지요.
정말 감동적으로 감상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칸이 불쌍하고 차별을 일삼는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겠다고 합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보호받아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인종을 넘어, 장애를 넘어, 종교를 넘어 이 모든 장벽을 넘어 한 사람이 귀한 존재임을 영화를 보며 다시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은 영화를 보고 느낀점을 한줄씩 써보기로 했습니다.
주영이는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승빈이는 주인공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크고 주인공에 연민을 느꼈습니다.
준현이는 약속을 잘 지키고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주인공이라고 답했습니다.
저마다 표현하는 내용은 다를지라도 존중받지 못하고 차별받는 사람에 대한 연민이 묻어났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존중받고 보호 받아야 할 존재임을 느꼈겠지요. 더불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 모두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이 이와 같아야 함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통해 느끼고 배운 내용을 우리들도 힘써 더욱 실천 하기를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