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고 학급과 학교에서는 그 학급과 학교를 이끌어갈 새 일꾼을 뽑았습니다.
도현이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 1학년 1반을 이끌어갈 반장이 되었고,
승빈이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 초등학교 전체를 이끌어 갈 부회장이 되었습니다.
도현이는 고등학생이라서 그런지 조용조용히 출마해서 반장이 되었지만
승빈이는 뭔가 분주하고 시끌시끌했던 것 같습니다.
승빈이가 출마한 당일에 과제가 하나 주어졌습니다. 포스터 두 장 만들어오기….
그날 이모와 승빈이는 졸린 눈을 비비며 열심히 포스터를 만들었지요. 우리는 나름 만족 하였지만,
다른 아이들이 더 멋지게 잘 해올까봐 내심 불안하기도 하였답니다.
하지만!!! 다음날 승빈이에게 물어보니 다른 아이들은 글씨로 끄적끄적 해왔다거나 사진도 없이 준비를 해왔다고 하더군요.
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요!!~~
결국은 우리 승빈이가 전교 부회장이 되었고, 몸을 담고 있는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에 다짐을 하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답니다^0^
우리 아이들 모두 멋지지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