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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충공부 국어를 하였습니다.

 

제시글이 아마도 교과서 지문일 겁니다. 한 친구의 마을에 불이나서 생활도구 및 옷이 모두 타서

 

학교에 체육복을 입고 가지 않아서 선생님과 신랑이가 벌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영문을 모르고 왜 옷을 가라입지 않냐고 물었는데 친구는 부끄럽기도 하고 농담조로

 

선생님께 대꾸하였더니 선생님이 화가났지요. 선생님께서 화가나서 옷을 벗어라고 하였는데 외투만 입고 있어

 

선생님께서 당황하였고 여차저차해서 자초지종을 알게되었다. 이런 이야기 입니다.

 

문제는 바로 주관식 문제!! 문제가 문제를 만들어버립니다.

 

자기신이 주인공이면 어떻게 행동하였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준현이는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하기 보다 특정 순간만 보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준현이는 옷을 입지 않은 ‘맨몸’이라는 단어에 시선이 꽂혔나 봅니다.

 

무어라 했냐 하면 자기는 ‘맨몸’이라도 체육을 하겠다는 대답입니다.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껄껄 웃었습니다. 그 질문이 요구하는 것은 그 상황이면 부끄럽게 생각한다던지 선생님께

 

처음부터 자초지종을 말한다던지 이러한 것이 일반인데 준현이는 내용의 선생님께서 화가났던 상황과

 

친구가 맨몸인 상황만 인지하는지 자기는 맨몸으라도 체육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맨몸으로라도 체육수업을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젖은 준현이를 이해는 하겠다마는 준현이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처음부터 다시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단어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을 하니 이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았나 봅니다.

 

왜 갑자기 자기 의지를 굽히고 다른 답을 제시하는지 삼촌이랑 이모는 준현이를 놀렸습니다.

 

자기도 웃습니다. 준현이의 이러한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때론 다른 또래 아이들 보다 늦게 발달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도 들지만 준현이의 

 

순수한 마음이 이모든 것을 싹 날려버립니다. 준현이가 누구보다 밝게 자랐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준현이가 밝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