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문안인사(소식지)와 설레임과 기쁨을 가지고 이웃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준현이와 승빈이는 학교 문화체험이 늦게 끝나서 함께하지 못했구요,

 

도현이, 주영이, 현우, 승유와 삼촌, 이모가 함께 갔습니다.

 

승유는 처음 가보는 이웃나들이가 궁금하고 좋았던지 계속 싱글벙글 이었지요^^


우리는 먼저 성내방앗간에 들렀습니다.

 

아저씨가 안 계셔서 아주머니와만 인사를 나누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아주머니의 환한 웃음이 우리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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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바로 옆집인 수정세탁소에서도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새로 온 승유를 많이 예뻐해 주셨고 한몸집 1층에 새로 들어온 가게(달력 만드는 곳)에서

 

기계를 돌릴 때 나는 소음은 괜찮냐며 걱정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축구하다가 교복 바지를 부~욱 찢어 온 주영이의 바지도 정성스럽게 꿰매어 주셨지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  이건 비밀인데요.. 세탁소에 맡긴 바지를 저녁 8시쯤에 찾아 가려고 했었는데

 

깜박 잊어버린 주영이가 그 날 밤 11시가 되어서야 기억을 했지 뭐예요.

 

그래서 결국 다음 날 아침 일찍, 상의는 교복을, 하의는 검정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교를 하였답니다.

 

다행히 선도부에게 걸리지 않고 무사히 귀가하였다는… 학교에는 비밀이에요! >.<  )))


 다음은 열심히 걷고 길을 건너 달성공원 앞에 있는 적두병에 갔습니다.

 

역시나 적두병 아저씨도 반갑게 맞아주셨지요. 우리는 아저씨를 보자마자

 

“TV 봤어요!!!”라고 외쳤답니다. 무슨말이냐구요? 며칠 전 대구에서 커피박람회를 했었는데

 

거기서 커피를 적당한 온도에서, 적당한 시간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대회를 했었거든요.

 

그 대회에서 우리의 적두병 아저씨가 글쎄 2등을 했지요!!

 

그래서 TV에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 걸 봤거든요^^ 멋지지요?

 

우린 그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아저씨가 만들어 주시는 맛있는 핫도그를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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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두병 핫도그는 언제 먹어도 꿀맛!! 적두병 아저씨와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후

 

우리는 맞은편에 있는 홀마트로 갔답니다. 이번엔 아주머니께서 안 계시고 아저씨가 계셨어요.

 

오랜만에 보는 아저씨께 문안인사를 드리고 새로 온 친구도 소개시켜 주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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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를 반겨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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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았습니다.

 

달성공원에 울긋불긋 물들어있는 단풍을 보니 어찌나 마음이 설레던지!!

 

우리는 그리로 향했습니다. 달성공원에는 예쁜 꽃들도 많이 펴 있고,

 

 나뭇가지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고, 푸르른 잔디도 우리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그 중 우리 마음을 쏘옥 빼앗은 것은 바로 동물이에요.

 

말, 라마, 사슴, 얼룩말, 원숭이, 침팬지, 호랑이, 사자, 타조, 꿩, 오리, 코끼리…

 

정말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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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을 한 바퀴 둘러 보니 우리 마을이 얼마나 좋은 마을인지 실감이 나더라구요!! 


이 아름답고 인정많은 우리 마을로 놀러오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