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우리 고기 먹어요.”
“고기는 거의 자주 먹는데 무슨 고기 타령이고.”
삼겹살집에 가서 고기가 먹고 싶다고 준현이가 운을 띄웁니다.
그러니 저마다 고기 먹으러 가야한다고 한 마디씩 거듭니다.
“알았다. 너거들 집에 일찍 오는 날 가자.”
그리하여 거국적으로 날을 정해 고기집으로 향했습니다.
좋은 고기집도 많지만 우리 이웃이고 정만큼 고기를 듬뿍주는 삼육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너희들 왔나? 뭐 줄까?”
“네 이모 고기 먹으로 왔어요.”
우리는 삼겹살, 목살을 마음껏 먹고 그 맛있는 된장찌개로 마무리 했습니다.
승유는 부른 배를 만지며 오늘 많이 먹었다고 자랑합니다.
“삼촌, 고기하고 김치 구워서 먹어서 맛있어요.”
승유의 부른 배를 쓰다듬어 주며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