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몸 아이들과 처음으로 스키장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가기 전 부터 들떠서 어떻게 타야 하는지 무서운 건 아닌지 물었습니다.

“삼촌, 스키 무서워요? 빨라요?”

“야들아 나도 처음이다. 너거들 하고 똑 같거든.”

삼촌도 스키가 처음이라 아이들에게 답해 줄 수 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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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아이들은 초보자 코스에서 걷기 부터 배웠습니다.

반나절 타니 6학년 형은 곧 잘 타서 중급반으로 옮겼습니다.

어린 동생들은 열심히 ‘A’자를 그리며 초보코스를 탈출 하기만을 바랐습니다.

마지막 날에 드디어 초급 코스를 벗어나 슬로프를 타고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무서워 하던 기색은 없고 이제는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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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쉽게도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척 아쉬워하며 언제 또 스키장에 오냐고 물었습니다.

“삼촌, 이제 우리 매년 스키장에 와요. 정말 재미있어요.”

“올 수 있으면 겨울 끝나기 전에 또 와요.”

“알았다. 너희들 재밌더나?”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며 꼭 오자고 몇번을 말하고 삼촌도 약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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