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현이와 현우는 장난치고 싸우고를 반복합니다.
오늘도 자기전 한바탕 전쟁을 치릅니다.
누가 어느 자리에 누울 건지 실랑이를 버립니다.
방금전 게임 할때는 그렇게 붙어서 친한척을 하더니
순간 적으로 돌변합니다. 누구도 지지 않겠다는 등 계속하여 말싸움을 벌입니다.
참 사소한 일인데도 아이들에게는 정말 중요한가 봅니다.
그 ‘전쟁’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중재에 나섰습니다.
준현이는 억울한 듯 눈물을 흘릴 태세입니다. 순간 마음이 약해졌지만
엄포를 놓았습니다. ‘잘 시간인데도 싸우는 걸 보면 자고 싶지 않은거니 벌을 세우겠다’
‘그래도 계속 싸울거면 용돈을 줄이겠다’ 이러니 금방 조용해집니다.
그러나 그 순간도 잠시 입니다.
문닫고 나오니 금방 수근수근 거립니다. 노래부르고 장난치고 서로 붙어서 아웅다웅 입니다.
‘비전트립’에서 돌아온 도현이도 있겠다 이렇게 재밌는데 금방 잠들기가 싫었나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