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현이가 사자소학을 무려 30번 읽었습니다.
 
준현이 의지로 시작 한 일은 아니지만 끝까지 마친 것은 준현이의 의지와 끈기 입니다.
 
쉽지만 않았을 텐데 잘 따라와 주었고 유종이 미를 거두었습니다.
 
사자소학을 다 읽은 감회를 묻자 이제 예의를 알겠다고 합니다.
 
“진짜? 그럼 말해봐라!”
 
“그건 설명 못하는데 그래도 알아요.”
 
“알았다. 인정한다. 고생했다.”
 
사자소학을 다 읽고 준현이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어버이날 장문(?) 의 편지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께 편지 쓸때면 쓸말이 없다고 투덜대던 준현이가 술술 편지를 써내려 갔습니다.
 
감사하다고 꼭 훌륭한 사람되겠다고 합니다. ^^
 
준현이가 많이 대견스러워 졌습니다.
 
사자소학 덕분이라기보단 준현이 마음이 더욱 자란 덕분이지만
 
그래도 책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승유는 책거리를 했는데 준현이는 못해준 것이 아쉽습니다.
 
준현이를 위해 책거리를 꼭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