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추석을 맞이하여 명절음식을 만들고 윷놀이를 했습니다.
 
연휴가 길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더 재밌고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전도 굽고 생선도 굽고 고기도 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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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 많이가고 음식만들기가 쉽지많은 않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먹을 때면 수고와 피로가 쑤욱 내려갑니다.
 
그만큼 맛있기도 하고 우리가 정성스레 만들었던 음식을 먹고 있으니 보람도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아이들도 스스로 만든 음식이라서 그런지 더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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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 마다 도현이가 아주 큰 공을 세웁니다. 제 2 셰프로 음식의 한 축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내년 설날만 남겨두고 있어서 정말 아쉽습니다.
 
“도현아 이제 누가 너 대신 이렇게 음식을 잘 만드냐? 큰일이다.”
 
“저도 이제까지 만드느라 힘들었어요. 이제 좀 쉬어야죠.”
 
“아 이거 큰일이네. 너 만큼 잘 하는 사람 데리고 오던지 동생들을 너 만큼 훈련시켜라.”
 
도현이와 아쉬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한상 배부르게 먹고 아이들과 윷놀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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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면 재미가 없지요. 그래서 설거지 내기로 첫 판을 시작했습니다.
 
도현, 현우, 준현, 승유 대 삼촌, 이모, 승빈이가 같은 편이었습니다.
 
초반은 박빙이었지만 이모의 신들린 윷으로 이겼습니다.
 
두번째 판과 세번째 판은 문화상품권 내기였습니다.
 
도현이는 미리 아이들에게 선포합니다.
 
“야 이번에는 눈에 쌍심지 켜기 없기다.”
 
양판은 서로 1:1로 부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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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윷놀이를 마쳤습니다. 다행히도(?) 공평하게 끝났습니다. 한 편이 모두 이긴다면 눈에 쌍심지켜고
 
큰 소리가 오갈 수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이제 많이 커서 철이 들었는지 재밌게 했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나 봅니다.
 
다음 설 명절에도 윷놀이 배틀은 이어집니다.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