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한몸가족 운동인 볼링을 하러 인근 볼링장으로 갑니다.
승빈, 승유는 원가족 방문을 한 관계로 가족운동에는 불참하게 되었고 도현이도
고3이 되면서 개인사정이 많이 생기는 이유로 운동에의 참여가 부족했는데 이번
주에는 바쁜 도현이도 참여하였습니다. 선수 수가 홀 수인 관계로 팀별 경기는 불가하여
개인 경기를 하게 되었고 4, 5등 하는 사람 둘이서 아이스크림을 사기로 하였습니다.
연습할 때와는 다르게 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였고
특히 준현이의 승부욕은 대단했습니다. 경기 중간 중간 “이모 3등 안에만 들면 되죠?”를
번번이 물어가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우리를 웃게 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결국 이모 4등 준현이 5등으로 끝이 났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 간단하게 햄버거를 먹으며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중요한건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