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은 현우의 귀빠진 날입니다.

 

우리집에서 귀가 제일 큰 현우의 귀빠진 날!!! 많이 많이 축하해주세요.

 

현우가 1월 초부터 자기 생일을 강조를 했습니다. 이제 곧 자기 생일이라며 넌지시 알리곤 했지요.

 

111… 자기 생일의 숫자가 특별하다,  다른 사람의 생일은 언제냐…

 

이렇게 생일을 은근히 알렸습니다. 그러면 일부러 더욱 모른 척을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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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현우는 자기 생일을 가족 모두에게 인지를 시켰습니다. 영특하지요?

 

이제는 생일 선물을 말할차례!!

 

현우는 배드민턴을 가지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생일이 한참 남았음에도 배드민턴이 얼마인지

 

뭘사야하는지 물어봅니다. 사이트를 검색해보자고 하고 빨리 갖고 싶어 몸둘바를 모릅니다.

 

학교에서 친구와 배드민턴을 쳤었는데 정말 재밌었나 봅니다.

 

생일 전 저녁까지 현우 생일선물을 준비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보통때면 자기 선물은요? 생일날 뭐해요? 이렇게 물어볼 법도 한데 그날 저녁은 차분했습니다.

 

현우가 학교에 사자소학을 배우러 가는 사이 저희는 마트에 가서 장도 보고 현우 선물도

 

구입했습니다. 동찬 삼촌께서 차량봉사도 해주셨는데 현우 학용품까지 선물을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생일 케익 대신 큰 피자를 사서 파티를 시작했지요.

 

현우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고 피자를 후다닥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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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가 중학생이 되는데 삼촌이 사준 노트와 필기구로 열심히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인증샷도 남겼지요.

 

피자를 먹고 우리는 배드민턴을 치러 나갔습니다.

 

이리저리 뛰고 점프하고 배드민턴이 이렇게 재밌는 운동인지 다시 알았습니다.

 

우리는 ‘이용대’ 선수인마냥 갖은 폼을 내며 열심히 쳤습니다.

 

왁자지껄 현우의 생일이 지나갑니다.

 

새해에는 현우가 더욱 성숙하고 의젓하며 배려심많은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고

 

나직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