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흥미와 진로지도를 위해 국립대구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경험하며 더 넓은 안목으로 진로를 준비하기를 바라며
특히 과학기술이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고자 과학관견학을 다녀왔습니다.
평일에 학교를 땡땡이(?)치고 가는 길이니 꿀맛이겠거니와 외식까지 곁들이니 이 보다 더
재밌는 외출이 어디있을까요.

먼저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민물고기부터
열대어까지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삼촌, 메기는 어딨어요?”
“메기는 여기 둘 수 없어서 안 들인거 같은데.”
“아빠랑 낚시 가서 고기 많이 잡았는데 이것도 낚시로 잡았어요?”
승유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다 하지 못했습니다.



작은 로봇들의 춤사위가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각종 과학 기기들이 아이들의 손길을 기다렸습니다.
물을 정화하는 장치와 전기 공급장치, 위치에너지를 이용한 공놀이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즐비했습니다.
섬유에 대한 전시관도 있었습니다. 일상 의복에서 부터 우주복까지 섬유의 다양한 쓰임에
정말 놀랐습니다.


“준현아, 니 텍스타일디자인과 가고싶다고 했는데 여기서 많이 좀 보고 공부해라.”
모바일전시관에서는 전화기의 발전과 미래 휴대폰 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삼촌 전화기 휘어지는거 지금도 있지요?”
“어, 그런데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휘어지고 휴대도 편하게 만들거 같은데.”
“삼촌, 이거는 접어지네요. 그리고 접어지는 휴대폰도 만들고 있다고 하던데…”


과학기술이 삶의 곳곳에서 쓰이고 다양한 직업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알게 모르게 당연하게 사용하는 것들이 과학의 열매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모두 충족 할 수 없겠으나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아이들이
더 배우고 느꼈으면 합니다. 좋은 밑거름이 되어서 좋은 사람이 되는데 오늘 작은 경험이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