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전 테마 파크” 들어보셨나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재난대비교육시설이랍니다.
우리 주변에 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우리는 안전 불감증과 위험에 따른 대처방법을 모른채 재난을 당하게 됩니다. 이를 대비하고 예방하기 위해 우리 한몸가족은 대구안전테마파크로 출발~~!!!
급행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열심히 달려서 팔공산 동화사 옆에 있는 안전테마파크에 도착했습니다. 도현, 현우, 준현이는 두 번째 체험이었지만 주영이와 이모는 처음이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석했지요.
맨 처음 우리는 대구지하철 참사 영상을 관람하였습니다. 대구 지하철 사고와 참사의 원인이 한 사람의 행동뿐만 아니라 우리의 재난에 대응하는 방법의 무지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관람 후 실제 화재가 났던 지하철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곳으로 가서 처참하게 타버린 지하철을 보며 경각심을 가졌고, 실제 지하철을 옮겨 놓은 곳으로 가서 지하철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요령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관사에게 알리기, 소화기 사용하기, 차량이 멈추었을 때 수동으로 문을 열고 비상등을 따라 대피하기 등의 순서를 배운 후 실전처럼 대피해보기도 했어요. 어찌나 리얼하던지… 하지만 한몸가족 모두가 배운대로 열심히 대피하여 탈출에 성공!!!
다음은 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인 산불로 인한 피해와 위험성, 폭우로 인한 산에서의 위험성, 산악안전 교육을 시청각 자료와 강의 위주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웃나라인 일본을 통해 위험성과 대비의 중요성을 알게된 지진!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실내, 실외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사전 교육을 받고 실전연습을 했습니다. 집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스밸브를 잠그고, 문을 연 상태로 고정시켜둔 후 식탁같이 보호해줄만한 곳 아래에 대피하는 법을 배웠고, 밖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방이나 책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조심히 대피해야 함을 알고 몸으로 체험해 봤습니다. 이 체험도 너무 리얼해서 두근거렸답니다.
지진의 두근거림과 체험에서의 승리감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닥칠 수 있는 재난인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대피요령을 배웠습니다. 3층 이상의 건물이라면 어디든 설치되어 있는 완강기사용법과 피난사다리 등과 같은 피난기구 사용법을 배웠는데, 우리 한몸가족은 완강기 사용을 몇 번이고 배워봤기에 강사님의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었지요. 물론! 칭찬도 받았답니다^0^ 소화기를 사용하는 법도 배웠는데 이것도 우리 한몸가족에겐 기본이지요! 그래도 자만하지 않고 강사님 말씀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듣는 우리 아이들! 어찌나 기특하고 예쁜지요…..^^
재난 실전 체험은 모두 끝나고 마지막 3D영상물을 관람했습니다. 미래안전영상으로 미래에 갑작스레 찾아온 재난을 극복하는 119대원의 활약상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영상이랍니다. 의자로 움직이고, 이리저리 뭔가가 불쑥 나타나고 휙휙 날아다니는 영상인데…. 이모는 멀미가 났다는 소문이?!
재난안전교육이라 피부에 와닿지 않고 지루한 강의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상식을 배울 수 있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재난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일을 처리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기회였고, 한 층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여러분도 꼬~옥 가서 체험해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