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은 한몸의 카리스마를 담당하고 있는 도현이의 생일이었어요.
이 날은 수창초등학교 운동회가 있었던 날이라 많이 분주한 날이었지요.
하지만 아무리 분주해도 우리 도현이 생일을 대~충 넘어가면 안 되지요!
삼촌과 이모는 도현이 생일상을 어떻게 차려야 할까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은 평소에 도현이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것으로 준비하기로 했답니다.
한몸가족 모두 맛있는 음식이 놓여있는 상을 가운데 두고 둘러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꼬깔모자를 하나씩 쓰고,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도현이 생일축하 합니다~”하며
힘차게 축하노래를 불렀지요.
촛불을 끄고, 도현이에게 한마디씩 했는데, 모두 어찌나 기특하게 말하던지요…
다음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물전달식!
일단, 생일선물로 주문한 옷이 아직 배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물교환권”으로 대신 전달식을 가졌어요.
이 교환권 만으로도 기뻐하던 도현이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삼촌과 이모가 고민고민하며 준비한 깜짝 선물, “남성 화장품 세트”
피부에 민감한 도현이는 무척 좋아했답니다. 물론 도현이의 그 모습을 본 삼촌과 이모도 기분 최고!
그것을 지켜보는 다른 아이들도 매우 기뻐했어요.
나의 행복뿐만 아니라 한몸가족 구성원의 행복을 보며 함께 행복해하는 우리 한몸 아이들,
진심으로 사랑스럽습니다.
우리는 기쁨을 마음껏 표출하며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 기쁨을 더해갔답니다.
오늘처럼, 그리고 지나온 날들처럼… 항상 밝고 멋지게 우리 도현이가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