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조금은 색다를 경험을 하고자 가족운동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 체격도 다르고 선호하는 것도 다르기에 종목을 정하기에 고심이 많았습니다.
기왕 하는 것 아이들 취미도 길러주고 나중에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하기로 한 운동은 볼링입니다. 한몸 가족 모두 볼링공은 한 번씩 만져봤지만
제대로 칠줄도 모르기에 걱정이 앞섰지만 오히려 잘 되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것을 시작함으로
아이들 모험심도 기르고 함께 배워가는 재미가 더욱 쏠쏠해지지 않겠습니까?
일단 계획은 했으니 시작은 해야해서 매월 4주 토요일로 시간을 정했습니다.
의욕은 앞섰지만 첫 출발은 삐걱 했습니다. 봄방학인 관계로 부모님 댁에 간 아이들이 많아서
그날 참석 인원은 고작 3명이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첫 시작을 이렇게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모임을 지속하기 위해서도 시작해야했습니다.
준현이는 볼링보다 당구를 치자합니다. 그런데 이런말 하기 무섭게 볼링을 다치고선
얼마나 자주 올거냐고 물어봅니다. 지금은 한 달에 한 번이라고 하니 정말 아쉬워 합니다.
볼링핀을 쓰러뜨릴 때 그 쾌감이 준현이를 사로잡았나 봅니다. 한 게임을 끝내고 나니
준현이가 아쉬워 하며 다시 치자고 합니다. 스트레스 풀린다며 재밌다고 합니다.

그리고 3명 중 준현이가 일등을 하고 있었던 터라 더욱 재밌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한몸 볼링부는 첫 시작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마 다음 모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테니 더욱 재밌겠지요.
이런 기세를 몰아서 아이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도 가르치고 좋은 취미도 길러줘야 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