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방황을 거~하게 한 준현이.

이제 큰 폭풍이 지나가고 점점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는 참 컸습니다. 준현이가 학교를 자퇴했거든요. 

이제는 다시 복학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안정이 되었지만  남은 시간을 아깝게 허비할 수 많은 없어서

준현이와 많은 대화를 통해 준현이가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것들, 해야하만 하는 것들을 실행해보도록 했습니다.

먼저, 요리학원다니기

한몸집에서 매년 2번씩 요리대회를 하는데 그때마다 재미있어하는 준현이를 보고 준현이에게 요리를 배워볼것을 권했지만

예전엔 듣는척도 안하더니 이제 자신도 관심이 생겼나봅니다.

“이모, 저 요리학원 다닐래요!”

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 한몸집 이모 삼촌이 얼마나 인고의 시간을 보냈는지 모릅니다. 흑흑 ^^

삼촌과 함께 요릭학원에 가서 상담 받은 후 준현이가 좋아하는 한식 과정을 등록하였습니다.

52가지 요리를 배우면 한 과정이 끝났다는데 욕심 같아선 준현이가 조리사 자격증 시험도 쳤으면 좋겠는데 아직 준현이는

시험까지는 생각이 없다고 하네요. 또 열심히 두드리고 기다리다보면 마음이 바뀔수도 있겠죠.

그 다음은 독서 멘토링

쉬는 동안 책이라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하여 알고 지내는 독서치료사 선생님께 부탁하여 준현이와 1주일 한번 멘토링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것도 물론 준현이의 동의하에 시작 된것입니다.  처음에는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질문도 하면서 선생님을 깜짝 놀래켜 주네요.

준현이가 약속한 2가지.

4달이 지나가는데 현재까지 아주  잘 지키고 있습니다.

한몸집 이모와 삼촌에게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은 인생공부를 시켜준 준현이.

준현이가 더 성장할 수 있기를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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