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이 들어오고 며칠 지나지 않아 생일을 맞았습니다.


저희가 생일을 위해 큰 상차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자는 생각으로


여러가지 준비를 하였습니다.


“야~ 이제 생일 인데 뭐 먹고 싶은거 없나”


“저는 회하고 고기 먹고 싶은데요.”


“회하고, 고기라. 이 조합 안 이상하겠나?”


“조금 이상할 것 같은데…”


“그래 일단 알았다. 조합이 이상한데 그래도 노력해볼게.”


생일 당사자 보다 다른 아이들이 더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 생일상은 회, 족발, 치킨, 생크림케익 으로 준비했습니다.


일식, 한식, 양식이 모두 갖춰진 한몸에서 처음 준비한 생일 상이었습니다.


“삼촌, 회하고 족발…아 이거 처음인데요.”


“그래 맞다. 형이 이거 좋아한다해서..하하하”


“그러면 삼촌, 다음 제 생일날 저 먹고 싶은거 사주세요.”


“마! 다 먹고 싶은거 해줬지 안 해주더나. 걱정마라 다 사준다.”


아이들과 음식을 맛있게 먹고 놀았습니다.


“삼촌 오늘 형 생일인데 게임해도 돼요?”


“와? 니 생일이가.”


“그래도 형이 하고 싶어할까봐.”


“알았다. 한 판만 해라.”


생일 덕분에 아이들 모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게임도 했습니다.


학습지하는 아이들은 쉬게도 했습니다. ^^


아이들이 생일 덕을 많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