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아이들은 이모와 삼촌에게 세배를 했습니다.

 

아침일찍이 일어나 깨끗이 씻고 깨끗한 옷으로 모두들 갈아입었습니다.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을 차례입니다.

 

항상 앞에서 장난을 치고 떠들던 아이들이 세배를 하기위해

 

가지런히 서 있는 모습이 사뭇 새삼스럽습니다. 더 의젓하게 보입니다.

 

세배4.jpg

 

아이들은 세배를 공손히 했습니다. 얼마나 뿌듯하고 사랑스럽던지요.

 

어제의 떡국 때문이었나요, 아이들이 한살 더 먹어 의젓하기까지 합니다.

 

옷 매무새를 만지고 조용히 절을 하였습니다.

 

세배3.jpg

 

삼촌과 이모의 설날 덕담이 이어졌습니다.

 

도현이는 중2가 되는데 학업의 과중함에 힘들어 하지 말고 더욱 열심히 자기의 길을 닦기를 바라고

 

현우는 중1이 되니 초등학생의 모습은 벗고 더욱 의젓하고 바르게 자라기를 바랐습니다.

 

막내 준현이는 지혜가 더욱 많아져서 무엇이든 깊게 생각하고 훌륭한 어린이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새해 덕담을 나누고 세배돈을 지급했습니다.

 

세배2.jpg

 

세뱃돈을 받자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한 가득입니다. 받은 용돈으로 무엇을 할까

 

이리저리 생각하니 절로 즐거운 모양입니다.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이 많은데

 

넉넉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새해 선물도 지급했습니다.

 

세배1.jpg

 

설날에 아이들이 누구보다 더욱 풍족하고 기뻐하기를 기도합니다.

 

용돈과 선물은 풍족하지 않을지 몰라도 한몸 가족간 친목과 사랑이 그 모든 빈 자리를 채웠으면 합니다.

 

2011년 한해는 아이들이 세운 목표와 함께 나눈 덕담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