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역사를 자랑하는 수창초등학교, 대구에 사시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시지요?

근래에 수창초가 아주 많이 바뀌었습니다. 중구라는 특성에 상주 인구가 많이 줄다보니

학생수도 엄청 줄었습니다. 그 유명한 야구부도 없어졌지요.

그러나 학생들을 향한 관심과 교육은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방과 후 교실을 비롯한 행복학교라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교육만족을 높이는 것 같습니다.

수창초등학교에 승유가 입학하니 학교에 더욱 관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학부모 참관수업이 있어서 부끄럽게도(?) 삼촌인 제가 참관했습니다.

복도에서 보고 있으려니 교장 선생님께서 어찌아시고 들어오라고 하셔서 정말 많이 쑥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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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저의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승유도 나중에 이 날을 기억하겠지요?

선생님께서 어찌나 아이들을 자상하게 대하시는지 보는 제가 존경하게되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대답해 주시는 모습에 왜 승유가 학교에 가고싶어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선생님의 한마디에 아이들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합니다.

정말 정신이 없었는데 선생님께서 침착하게 아이들을 다 어루만져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짓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일학년 선생님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며

수업은 4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사소한 것 하나하나 물어보기에 에너지는 몇배가 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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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동화구연 시간에 아이들은 열심히 귀담아 듣습니다. 어느 누구하나 딴 짓하는 아이들이 없었습니다.

승유도 선생님 말씀에 어찌나 집중하는지요. 아이들 모두 사랑스러웠습니다.

선생님의 동화구연와 아이들의 그리기 시간을 마지막으로 참관수업은 끝이 났습니다.

선생님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또 칭찬을 하고 큰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승유가 학교 가고 싶은 마음이 이제야 더 이해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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