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이가 기말고사 수학 문제중 마지막 3문제를 시간이 없어서 못 풀었습니다.

 

어렵기도 한 문제여서 ‘표주삼촌’에게 풀어보라고 합니다.

 

어제 오신 경북대 선생님들은 못 풀었다면서 삼촌의 실력을 봐야한답니다.

 

중학교 수학 문제를 풀어본지가 어언 10년이 훨씬 넘었기에 자신은 없지만

 

푸는 방법 정도는 설명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10여분이 흘러 답을 삼촌이  답을 구해 왔습니다.

 

우쭐대며 아직 실력이 죽지 않았다고 수진이에게 자랑했습니다.

 

한때 공부 잘 해서 전교에서 놀았다고 자랑까지 합니다.

 

수진이에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문제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습니다.

 

도형문제는 종이로 도형까지 만들며 수진이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수진이가 삼촌을 다시 봤을 겁니다. (이건 삼촌 개인 생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