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강원도 횡성에 숲을 체험하러 다녀왔습니다.
숲에서 심신을 회복하고 자립에 관한 이야기도 듣습니다. 2박 3일간 여정입니다.
강원도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산 중턱에 체험장이 있었습니다. 도시소음과 멀리 떨어지니 마음 또한 차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말고도 전국에서 많은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숲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과 들 풀들인데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시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각각 생김이 다릅니다. 봄을 알리는 꽃눈도 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와 같지요. 자세히 보아야 보이지요. 살펴야 보입니다. 숲에서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새총도 쏘고 씨앗도 날려봅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나무 블럭 놀이를 했습니다. 승유는 초등부 아이들과 마을 만들기를 했습니다.
각자 짓고 싶은 건물을 만들고 길도 만들고 울타리도 만들었습니다.
멋진 탑을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개선문을 만드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승유는 자기만의 멋진 건물을 만들었습니다. 큰 빌딩이라고 합니다.
형들은 더 재미있는 놀이를 했습니다. 한 사람을 안에 넣고 탑을 만들어 알을 깨듯이 나오는 놀이입니다.
함께 협동해서 큰 탑을 쌓고 막 부화하는 새처럼 껍집을 까고 나오니 시원했겠지요.
숙소에 복귀해서 간식머고 떠들고 나니 벌써 골아 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