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승유는 ‘생각하기’라는 독서 방법을 유치원에서 배웠나 봅니다.

 

승유는 아직 글자를 모릅니다. 지금 열심히 배우는 중이지요.

 

전에는 책을 읽어주기만 했었습니다. 승유는 옆에서 그림을 보고 삼촌, 이모 목소리를 듣고 있었지요.

 

요즘은 ‘생각하기’라고 해서 책을 모두 읽어 주면 처음 부터 다시 그림을 보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유치원에서 배운 방법이라면서 이제 책을 읽으면 생각하기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생각하기’ 하를 해야한다고 하여 어리둥절하며 무얼한다고 하며 되물었습니다.

 

책을 처음부터 다시 펴며 그림을 보고 조용히 생각하는 것이 ‘생각하기’랍니다.

 

읽어 줄때도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지만 스스로 다시 그림을 살피니 전에 못보던 까지

 

짚어내며 그 내용에 깊이를 더합니다.

 

‘생각하기’를 하며 주인공의 행동과 자신의 행동도 비교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칭찬 받는 내용이면 자기도 착한일로 칭찬 받은일을 말합니다.

 

주인공이 잘 못을 하였다면 자기는 주인공과 다르다며 더욱 잘하는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승유가 이렇게 책을 읽을 때 더욱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승유가 글자를 배워서 스스로 읽게 되는 날을 상상해 봅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욱 깊은 독서를 하겠지요.

 

승유가 빨리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