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은 승유의 생일입니다. 벌써 3번째 생일을 한몸에서 지냅니다. ^^
작년은 병원에서 생일을 보냈기에 올 해는 건강하기를 바랐습니다.
그 바람 때문일까요 초등학생이 되고 무척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랍니다.
생일이 다가 오면 은근히 생일을 알리고 선물을 바랍니다.
“삼촌, 지난 번은 승빈이 형 생일이었고 이번에는 누구 생일이게요?”
“삼촌, 생일선물로 형들은 뭐 받았어요?”
이렇게 물어보며 자기 생일을 강하게(?) 상기 시키는 승유입니다.
승유의 생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직접 생일 케익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잘 만들어진 케익은 아니지만 정성과 추억이 담긴 것이기에 승유의 자부심이 컸습니다.
승유가 자기 생일은 직접 통닭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평소보다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좋아하는 피자도 주문했습니다.
촛불을 켜고 승유에게 건강하고 밝게 자라라고 형들이 축하도 해주었습니다.
승유가 받고 싶어하던 보드게임도 주었습니다.
생일음식을 다 먹고 승유와 보드게임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할리갈리, 블루마블, 치킨차차차…장장 2시간에 걸쳐 게임을 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승유가 즐거워 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생일에는 더 재밌게 놀자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