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카드를 쓰기로 했습니다. 항상 뵙거나 전화로 안부를 전하는데
편지를 쓰려고 하니 많이 쑥쓰럽고 할말이 떠오르지 않아 봅니다. 어떤 내용이 좋을까 삼촌에게 물어봅니다.
“부모님께 짐심을 쓰면 괜찮다. 그냥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거잖아.”
“아~ 그래도요. 뭐 막상 쓸라고 하니 어려워요.”
그와중에 승유는 신명 났습니다. 편지에 자기가 할 수 있는 온갖 애정을 담아 정성껏 썼습니다.
고맙다는 말과 앞으로 더 멋진 승유가 되겠다고 합니다.
짧지만 편지를 쓰는 시간 아이들은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 헤아려 봅니다.
그간 서운하게 했던 일, 부족한 모습 보인 것들이 떠오르는지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과 포부로 편지를 가득 채웁니다. 아이들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편지로 인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