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아이들과 회의하는 가운데 요리대회를 자주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요리대회를 통해서 요리도 익히고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아이들은 요리대회를 시작하기 전 얼마나 빨리 하자고 조르는지 모릅니다.
머리속에 있는 작품을 만들고 맛있게 먹으려는 생각이 한가득 한가봅니다.
가족회의를 통하여 요리 주제를 정하고 팀도 정하였습니다.
이번 요리대회는 한식을 주제로 아이들이 솜씨를 펼치기로 하였습니다.
도현이, 준현이, 승빈이가 한 팀이며 현우, 주영이가 한팀입니다.
삼촌, 이모, 승유는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요리대회 전날 장도 보고 준비를 마쳤습니다.
각자 요리재료를 다듬으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요리를 준비합니다.
도현팀은 돌솥비빔밥과 김치고기말이, 주영팀은 갈비탕 입니다.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척척 재료를 다듬고 서로 도와가며 일을 합니다.
내심 걱정하였는데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아이들의 요리가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도 자기들 요리가 어떻게 완성될 것인지 궁금해하며 맛은 어떨지 기대합니다.
점차 시간이 흘러 드디어 요리를 평가하고 시식할 시간이 왔습니다.
근사한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자기들의 요리솜씨에 스스로 감탄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사위원 중 최대 까다로운 사람은 승유입니다. 삼촌이나 이모처럼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철저한 맛으로 평가할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심사를 하기전 우리는 맛있는 음식으로 마음껏 배를 채웠습니다. 정말 꿀맛이었고 어느 누가
더 잘했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모두 시식을 마치고 우리는 평가를 시작했습니다. 맛, 위생, 예술, 협동심등을 평가했습니다.
승부는 박빙이었습니다. 두 팀밖에 없어서 어느팀이 더 잘했다고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번 요리대회의 1등은 도현팀입니다. 당연 2등은 주영팀이구요.
이번 요리대회에서 예술, 협동심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주었습니다. ^^
아이들은 요리대회가 재밌다며 한달에 한번씩 하자고 합니다.
그만큼 재밌다는 이야기겠지요.
다음 요리대회 주제를 정하기가 더 머리아파졌습니다. 다음에는 이웃들을 초대해 심사위원으로
모시자는 의견도있습니다.
한몸의 요리대회 많이 격려해주시고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