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은 한몸의 재간둥이 주영이의 생일입니다.

 

생일이 다가오기 한참 전부터 주영이는 생일선물 고민에 빠져 살았습니다.

 

갖고 싶은게 어찌나 많은지요… 갖고 싶은 것은 대부분 패션과 관련된 것이었답니다^^

 

원래 주영이 나이대가 외모에 신경이 쓰이고 많이 꾸미고 싶을 때 이지요.

 

주영이의 그런 모습을 보니 이모도 주영이와 같았던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주영이는 헤어고데기와 패션시계 중 머리를 쥐어 뜯으면 고민을 하더니 고민고민 끝에 시계로 결정하였습니다.

 

시계는 인터넷으로 주영이가 직접 디자인을 보고 골랐는데 주영이의 두 손에 도착했을 때 마음에 들어 할까요…?

 

주영이의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다행히 시계도 주영이 생일 당일에 도착했지요.

 

생일상에 차려질 음식들은 주영이가 먹고 싶어 하는 것으로 100% 준비하고,

 

케이크도 대구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곳으로 가서 주영이가 직접 마음에 들어하는 케이크로 골랐습니다.

 

모두가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대에 우리는 장만한 음식들과 케이크로 한 상 차려 놓고

 

주영이 생일을 마음껏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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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에 불을 붙이고 함께 목청껏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주영이 생일을 맞아 덕담 한 마디씩 돌아가면서 했는데

 

이런 시간을 가질 때 부끄러워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준현이와 승유도 짧은 한 마디였지만 주영이 형의 생일을

 

진심으로 생일축하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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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일선물!!

 

물론~ 주영이가 디자인을 고른 것이었지만… 주영이에게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주영이에게 마음에 드냐고 하니 무척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어 이모가 주영이에게 주는 또 하나의 선물, ‘헤어 고데기’

 

이 선물은 주영이가 가장 가지고 싶어 했던 것이고, 승유와 이모 단 둘이 가서 고른 선물이라 서프라이즈 선물이었습니다.

 

주영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뿌듯하고 기쁘던지요….. 이게 바로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생일상 차려놓은 음식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먹자마자 주영이는 고데기를 시험해 봅니다.

 

하하~ 주영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까지 신이나서 왁자지껄~

 

앞으로 이 고데기로 인해 일어날 많은 일들이 예상되어 살짝 걱정이 되지만…

 

걱정은 잊고 늘 오늘같은 한몸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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