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은 준현이 생일입니다.
이제는 다 컸다고 생일은 별로 기다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생일 선물을 뭐 받을지 생각도 안해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려려니 했는데 그래도 생일인지라 받고 싶은 선물이 생겼나 봅니다. 이것 저것 찾아 보더니 시계가 가지고 싶다고
하더니 주문이 안되어서 자켓을 주문해달라고 합니다.
음식은 통닭이 많이 먹고 싶다고 해서 특별히 다양한 닭요리를 준비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준현인지라 다른 친구들 생일보다 더 특별한 것 같았습니다. 준현이는 앞으로 말썽도 안피우고
더 잘 하겠다고 합니다. 준현이를 또 믿어야 하냐며 핀잔아닌 핀잔을 주었습니다. ^^
가족 모두 준현이 생일을 축하하며 이제 중2를 벗어나서 더 멋지게 성장하라고 합니다. 준현이도 잘 하겠다고 합니다.
생일이 가장 좋은 날은 막내인 승유입니다. 항상 형들 생일 날 자기 생일을 꼽아보며 미리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승유 생일 날 더 좋은 선물을 해주겠노라 허언(?)하며 승유를 잘 달랬습니다.
뭐 생일이라고 특별하기보다 함께 보여 맛있게 음식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생일을 함께 보내니 얼마나 좋은지요. 함께 나누고 떠들고 하다보니 하루가 벌써 다 갑니다. 생일이라 아이들에게
더 관대해집니다. 아이들은 그래서 더욱 떠들고 놀기에 바빴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