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부터 계획을 해오던 가족여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학교 행사, 그룹홈의 여러가지 일들과 겹쳐서 겨울이 되서야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겨울에 멋진 남도 앞바다 여행! 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아이들도 내심 기대를 합니다. 무엇보다 학교를 안가고 여행간다는 것 때문에 더욱 좋은가 봅니다.
 
역사체험, 지역문화체험, 자연체험에 우리를 기다리는 통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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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유명한 동피랑 마을을 둘러 보았습니다. 작은 골목마다 재미있는 벽화가 있었습니가.
 
또 사이사이 작은 카페들이 있었습니다. 작은 골목을 지날 때면 옛날 골목을 뛰어 다니며 놀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아이들은 아마 작은 골목이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재밌는 벽화와 이야기들이 그 낯선 풍경과
 
어울어지기에 아이들도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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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마을을 뒤로하고 우리는 거북선과 판옥선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두 배를 보는 순간 숙연해졌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목숨바쳐 싸운 역사 앞에 숙연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영화에서 보던 거북선을 보고 어떻게 배를 타고 나라를 지켰는지 더욱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승유는 화포를 보고 책에서 봤던 것과 똑 같다며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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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맛있는 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들 모두 오랜만에 먹는 회인지라
 
잔뜩 기대를 했습니다. 바닷가에서 먹는  회인지라  더 깊은 맛을 느끼는 걸까요? 모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평소 해산물으 작 먹지 않던 승유도 오늘은 맛있다면서 열심히 먹습니다.
 
“삼촌, 저 회 잘 안먹는데 이제 맛있어요. 많이 먹을 거예요.”
 
“알았다, 승유야 그런데 말 좀 그만해라. 니 오늘 입이 안다물어지네.”
 
“아니에요. 오늘 놀러와서 그런거에요.”
 
모두들 왁자지껄 맛있고 재밌는 점심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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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일정은 장사도 탐방이었습니다. 남도 앞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바다사이 섬들이 오묘하게 있던지요.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섬들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어디 유명한 해외관광지 부럽지 않았습니다.
 
또한 날씨는 어찌나 좋던지요. 겨울이라 걱정했는데 따뜻하기 까지 했습니다.
 
유람선에서 갈매기에게 과자를 던지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장사도는 또 어찌나 절경이던지요.
 
갖은 미술품과 사람들의 손때 묻은 분교이며 눈과 마음에 풍경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장사도에 더 숨은 곳이 없는지 이리저리 살피고 발견하러 간다고 합니다.
 
오던 길에는 통영의 특산품 꿀빵까지 사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하루만에 통영을 다 알기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어른이 되면 꼭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에서
 
더 멋진 추억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통영을 찾으며 이 시간을 추억하겠지요?
 
다음은 또 어디를 가야할까요? 다음에도 더 멋진 곳을 탐방하여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