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밤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야경에 비친 경주는 아이들의 마음에 어떻게 와닿았을까요?
안압지만으로도 신라경주의 숨결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의 웅장함과 아기자기함이 함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전시된 신라 문화재를 담아두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신라의 주사위 놀이가
여기에도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은 정말 신기해했습니다.
안압지의 문화재만 구경한 것은 아닙니다. 넓은 터안에서 누가 멀리뛰나 내기도 하고
달리기 경주도 했습니다. 도현이는 작은 승유를 목마태우며 재밌게도 해주었습니다.
우리 도현이 정말 기특하지요? 도현이가 이렇게 커서 형 노릇을 잘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압지를 떠나 경주의 또다른 얼굴을 보러갔습니다.
바로 첨성대!
옛 신라 사람들은 첨성대에서 무엇을 보고 생각했을까요? 별을 보며 무엇을 소원했을까요?
우리선조의 숨결이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첨성대 주변을 걸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긴밤을 지새우기에는 우리의 산책도 짧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던 주영이의 영어로 “song room”
노래방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가기도 전에 저마다 부를 곡을 머리에 또올립니다.
저마다 가수가 된마냥 신나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름하야 한몸 콘서트!
여기는 한몸 콘서트 장이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놀고 또 놀았지만 노래방에서 아이들이 보여준 열정에 다시 놀랐습니다.
지치지않는 한몸가족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