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구가 무엇으로 유명한지 아세요?

 

사과? 섬유? 따로국밥? 무슨 옛날 말씀을… 매년 여름 열리는 뮤지컬 축제입니다.

 

지난 봄에는 아이들과 ‘이기동 체육관’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어떤 뮤지컬을 볼까 찾아보았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체관람가를 찾았지요.

 

<1224> 주인공들이 12월 24일 한날 태어나서인지 제목이 1224 였습니다.

 

우리를 위해 동찬 삼촌이 차량으로 봉사도 해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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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며 우리는 극에 몰입을 했습니다.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할 때는

 

크게 박수와 환호성도 질렀지요. 음료를 나눠줄때는 우리에게도 달라고 손도 번쩍 들어보았답니다.

 

아이들 또한 극에 집중하며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묻기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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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치고 우리는 또 공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배우들이 어찌나 노래를 잘 하던지

 

칭찬하기에 바빴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멋진 공연을 보러가자고

 

서로 다짐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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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공연 때문일까요 아이들은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답니다.

 

곱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동찬 삼촌 차안에서 우리는 제 2의 뮤지컬을 열었습니다.

 

서로가 들어 줄 수 없는 목소리지만 아랑곳 않고 열창하는 아이들에게 큰 웃음으로 격려를 주었습니다.

 

언제나 오늘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