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6일) 저녁 한몸 가족 모두 연극 관람을 하였습니다.
의환삼촌도 대구에 내려와서 함께 관람했습니다.
<늙은 아비에게 길을 묻다>
제목에서부터 무언가 느껴졌습니다.
아이들과 우리는 관람 시간에 늦을까 부랴부랴 달려서 정시에 도착 했습니다.
앉고 싶은 자리에 앉고 조용히 연극이 시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구수한 경상북도 사투리가 터져나와 모두들 한바탕 웃었습니다.
누가 봐도 희망이 없는 가정인데 너무나 슬픈 현실이지만
사투리에다가 희화화한 장면이 많아 아이들도 몰두 할 수 있었습니다.
슬픈 결말에 진희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많은 여운을 남기는 연극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밖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가 봅니다.
장난도 치고 달리기도 하고 떠들기도 합니다.
거기다 연극까지 봤으니 얼마나 더 흥이 났겠습니까.
집에 오는 길에 얼굴에 한가득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