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이모 생일인데 놀래켜 줘야죠?”

 

“하하하, 그래 어떻게 할거냐? 도현이가 중심이 되어서 한번 일을 만들어보자.”

 

하지만 남자들끼리 뭐 대단한 걸 하겠냐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건 저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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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촌 벽에 예쁘게 플랜카드를 만들어야 해요. 이모가 들어오면 한눈에 볼 수 있게.”

 

“글자를 프린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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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트한 글자에 우린 온 정성을 다하여 꾸몄습니다. 점점 모양이 만들어지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와 시간가는 줄 몰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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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완성하고 플랜카드를 붙이는데 우린 서로 입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끼리 감동먹은 겁니다.

 

“우와! 너희들 대단하다. 이모가 이거 보면 진짜 감동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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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주영이모가 왔습니다.

 

눈앞에 펼쳐질 일들을 기대나 했을까요?

 

장대한 환영을 받을것이란 걸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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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뱃 속의 아이을 위해 큰 소리로 축하할 수 없었지만 정말 환영하며

 

기쁘게 이모를 맞았습니다. 밤새 만든 플랜카드와 손 수 쓴 편지를 보여주며

 

이모가 기뻐하기만을 바랐습니다.

 

이렇게 하는데 이모가 감동 안 받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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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끼지만 이 날은 더 많이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축하해 주고 싶어서 어쩔줄 모르는 아이들과

 

감동받아 큰 달 처럼 밝아진 이모를 봅니다.

 

“얘들아, 내 생일도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