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은 현우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이 다가오기 며칠 전부터 현우에게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 것을 말해 달라고 했는데
계속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만 하더군요.
결국 생일 당일 아침이 되어서야 “mp3″가 갚고싶다고 말하는 현우…
생일에 “짠~”하고 선물을 주어야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받고 싶은 선물 접수만 받았었답니다.
과연.. 우리 현우는 제때 선물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한몸가족 모두가 현우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롤링페이퍼를 만들었어요.
색지에 알록달록 예쁘게 꾸미고,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페이퍼에 성심성의껏 담았답니다.
부디 우리 현우가 롤링페이퍼를 보고 입가에 기쁜의 웃음이 번지길….
생일파티는 한몸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저녁 7시에 하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현우는 아버지와 만나 시간을 보냈어요. 아버지와 함께 맛있는 점심도 배불리 먹고, 용돈도 받고…
정말정말 기분이 좋았겠지요?
현우도 아버지와의 시간을 마치고 돌아오고, 도현이도 학원 수업을 파하고 돌아오고..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올 해에는 조금 더 생일파티 분위기를 내 보려고 ‘꼬깔모자’도 장만하였답니다.
모두가 앙증맞은 꼬깔모자 하나씩 쓰고 생일상 주위에 둘러 앉아 생일파티를 시작하였습니다.
케익에 촛불을 밝히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렀는데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승유가 가장 열심히 불렀지요.
축가 후에는 현우가 기다린 선물증정의 시간!!!
선물은 주영이가 대표로 전해주었는데, 열어보니 “mp3 무료 교환권”이 들어었었습니다.
주문한 mo3가 한몸집에 도착하였을 때 현우가 그 교환권으로 바꾸는 것이지요^^ 그것만으로도 즐거워 보이는 현우입니다.
다음은 도현이가 대표로 롤링페이퍼를 전달하였어요. 롤링페이퍼는 글을 쓴 사람이 그 글을 읽어주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쑥스러워 하던지.. 준현이는 빨간 얼굴로 아무 말도 못 했다는 소문이??!^^
마지막으로 이모의 선물 증정식이 있었어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목도리를 선물해 주었는데 현우 마음에 꼭 들었으면 좋겠네요.
선물을 증정하고 메시지를 들려주며 고조되어있는 분위기로 함께 케익을 자르고, 맛있는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도 치며 한몸집의 우애는 더 깊어져 갔습니다.
2012년에는 우리 아이들이 더욱 서로를 사랑하고 또 자신을 사랑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