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고 오늘의 첫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소인국테마랜드’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현우와 승빈이가 가고 싶다고 하였던 곳이었지요. 야외장소인데 내리쬐는 태양볕이 너무 강렬하여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 있는 재미난 캐릭터와 각종 건축물, 조형물들을 본다고 우리는 정신없었지요^^
특히 승유가 많이 좋아했습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진찍어 주세요~~”라고 외치고 씨~익 웃어주는 승유^^
승유의 미소가 더위를 날려버린듯 합니다^^
소인국테마랜드를 나와서 간 곳은 ‘신비의 도로’ 아이들은 신비의 도로가 뭔지 많이 궁금해 하였지요.
신비의 도로는 육안으로 보면 오르막길인데 차를 중립으로 해 두고 가만히 있으면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곳이에요.
아이들에게 깜짝 놀래켜 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구경 온 차들이 많아서 짧게 살짝~만 느끼고 다른 곳으로 갔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간 곳은 ‘만장굴’ 이었어요. 만장굴은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이랍니다. 아이들은 차에서 내리면
덥고 귀찮다고 살짝 투정을 부렸지만…. 그건 동굴의 위력을 모르기 때문이었죠^^
동굴로 들어가기 몇 미터 전부터 으스스한 기운이 몰려 왔습니다. 아이들은 시원하다며 매우 좋아하였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온 몸엔 닭살이 돋아났답니다^^ 그래도 더운 것 보다 더 낫다며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 했어요.
동굴 끝까지 다녀오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왔다갔다 하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껴 보았습니다.
동굴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리고 제주도에서의 아쉬움을 이제 뒤로하고 우린 공항으로, 대구로 돌아 왔습니다.
아이들이 제주도여행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습니다. 과연 좋은 추억으로 생각할까? 하면서요…
이후에 TV를 보는데 제주도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일제히 “와~ 제주도다~~ 저기 우리가 갔던 곳이다!!”하며
소리를 질렀지요^^ 그러고는 “제주도 가고 싶다~”라고 말하던 아이들… 그것으로 제주도가 좋았다는 것을 알게 됐답니다.
길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모두 함께 했다는 것에 참 감사하고, 사고없이 즐겁게 다녀왔다는 것에 또 감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