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야기

 

<신규아동의 입소와 생활, 23.02.23>

3월이 되니 새로운 학기도 시작되고 새로운 식구도 생기고 새로운 날들이 펼쳐졌습니다.

다함께 지난달 여행도 다녀오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눠보기도 하고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새로운 식구가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기에 이제야 업데이트를 합니다.^^

 

새로운 식구에 대한 소개는 조만간 적응시간을 가지고 작은 꼭지를 통해 소개해 보고자 해요~

 

<영화관 나들이, 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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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정에 간 아이들이 없는 한몸집~

새로 입소한 친구와 함께 인근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을 보았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다른 영화를 관람하려 하였으나 아직 미개봉이라 일정을 조정했지요.

비록 원하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저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 영화관람 시간이어서 나름 괜찮은 시간이었어요. 

 

<서점 나들이, 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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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학원에 연습을 간 아이들을 제외하고 책을 사야하는 친구와 평소 교보문고를 너무도 가고 싶어하던 셋째와 같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책을 워낙 좋아라 하는 새친구는 고등학생이기도 하고 아이들과는 사뭇다른 종류의 서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자유롭게 서점을 이용하고 일정 시간 뒤 모여 귀가하였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인지 이 책, 저 책 자유롭게 보네요. 셋째는 오랜만에 교보문고 나들이라 그런지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처음으로 골라 책상에 앉아 몇자 몇자 읽어 나갑니다. 이런 좋은 경험들이 쌓여 긍정적 경험을 키워 나가기를 바래봅니다. 그래서 생각의 힘도 자라나기를 바래봅니다.

 
<가족회의, 23.03.16>
새 식구를 맞이한 뒤 처음 가지는 가족회의~~~
가족회의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와 생각을 조율하는 시간이기에 조금은 어색하지만 서로의 목소리를 냅니다. 그 첫 시작을 함께 한 새 식구인 형~~ 더 가까워지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꿈꿔봅니다.
 
 
<서점나들이, 23.03.18>
새식구가 된 형과 셋째 형이 서점을 다녀온 것이 부러웠던걸까요?
막내가 만들기활동 하다 말고 서점 꼭 가자며 이야기 합니다.
 

형들이 하는 것이라면 그저 하고 싶은 게 막내의 본성인가 싶네요.(사실 저도 막내라 그 기분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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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가 아깝기도 하고 날도 좋고 해서 새식구 된 형과 막내랑 같이 시내 산책도 하고 서점 나들이도 다녀 왔네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화상품권을 활용해 책을 구매한다고 사뭇 진지합니다. 기차여행에서 받은 상품권을 가지고 집을 나섰습니다.
 
막내는 자신이 사려하였던 책을 사기 위해 곧장 책검색 데스크에 붙어 열심히 찾더군요.
이런거 보면 정말 자신이 꼭 해야한다고 하는 건 꼭 하고 마는 막내인거 같습니다.
그러곤 자신이 하고자 한 것을 다 하였는지 집으로 가자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원래가 책을 가까이 하며 읽는 것을 재미있어 하지 않는 막내라 조금이라도 책과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동화책을 이리저리 추천도 해보고…..(역시나 추천하는 건 거들더 보지도 않네요.) 한권만 읽고 가자고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러더니 서점 이곳 저곳을 누비며 책을 살펴봅니다. 예전 같으면 안 그랬을 건데…. 새로운 형의 독서가 하나의 자극이 되었을까요? 책앞에 서서 책을 읽습니다. 놀랐지요. 비록 줄글이 많지 않은 책들이었지만 말이예요.
 
누군가 그랬던가요. 시작이 반이라고…. 차츰차츰 그 횟수가 늘어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만들기활동:목공 DIY 만들기, 23.03.18>
3월 아이들과 미술만들기를 하고자 계획을 했었는데요. 
못질도 해야하고 사포질도 해야하다보니 1:1로 지도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 만들기 활동을 분리하여 진행했습니다. 그러니 각자 각자 집중도 되고 그 다양성도 존중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스타트를 새로운 식구인 형과 박세경 이모가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첫 작품은 처음이다 보니 익숙지 않아 어설픔이 그대로 작품에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 만든 막내의 작품이 지금까지는 제일 안정적이었습니다. 다음 주 둘째와 셋째가 만든 작품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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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그 두 번째 이야기~, 23.3.20>
둘째와 셋째는 원가정에 다녀온 뒤 따로따로 일층 주차장에 앉아 만들어보려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둘째는 학원에 가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조금은 뒤틀렸나 싶은 책꽂이 였지만 나름 자신의 손때가 뭍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셋째는 무언가 시작부터 긴장을 엄청해서 어찌해야하는지 하나하나 체크합니다. 역시 겁이나나봅니다. 그러나 웬걸… 만들기 중반정도 시간이 흘렀을까요? 못질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야무지게 못을 붙잡고 흔들리지 않게 못을 박아내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인지 더 좋은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엄청 좋아라 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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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취감을 아이들이 알아가서 자신도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경험이 세워지기를 바래봅니다.

 

< 3월 요리활동_삼겹살과 잔치국수, 23.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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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는 지고 벚꽃이 만개한 3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우리는 요리활동을 하였습니다. 요리활동 전 우리 모두는 신천둔치를 찾아 벚꽃 구경도 하였고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 고플(?) 준비도 완료!

 

잔치국수의 고명으로 조금 과하게 많은 종류의 재료를 준비하여, 모든 아동이 2가지 재료를 손질할 수 있었고, 모두 합하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삼겹살도 구웠는데, 각자의 먹을 양을 선택하고 직접 구웠으며, 먹는 방법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잘라 먹기도 혹은 스테이크처럼 썰어 먹기도 하였답니다. 그렇게 우리는 간단하게 만들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리는 즐겁고 오늘도 즐겁고 앞으로의 인생도 행복할 우리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다음 달의 요리활동일은 우리 막내의 생일이라네요… 다른 아동들이 모두 힘을 모아 직접 초코케이크를 만들어 먹고 싶다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가능할까요? 

 

 

<금융교육, 2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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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함께 하게 된 식구가 고등학생으로서 알아야할 경제관념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물론 학교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고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아동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할 교육이기에 화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막내의 경우 매주토요일마다 있는 시범단 교육으로 인해 실시간 화상교육은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동영상교육으로 대체하였습니다. 

 

 

<학교상담>

아동들이 출석하고 있는 담임선생님들과 개인적인 상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각자 강점과 단점에 대해 말씀도 드리고 담임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아이들의 모습도 듣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새롭게 식구가 된 아이는 저희도 아직 알아가는 관정속에 있음을 이야기 하며 잘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렸습니다. 

 

모두가 잘 적응하는 신학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박창근팬클럽의 방문과 후원>

박창근 팬클럽에서 그룹홈을 후원하시려 방문하셨습니다. 국민가수의 1등 답게 팬클럽 또한 사회에 좋은 일을 하신답니다. 

 

23년도는 아동그룹홈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요.

 

아이들을 위해 여러가지 도움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또 좋은 인연이 만들어 지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새로운 가족을 위한 초기정착지원사업>

새로운 가족을 맞이 한지도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갑니다. 갑자기 지내던 곳을 떠나려며 여러가지를 많이 준비해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러한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동그룹홈협의회에서는 새가족의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합니다. 

 

새 가족이 된 맏형을 위해 옷과 신발을 구입하였습니다. 동생들도 좋아하고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룹홈에 더 적응하고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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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운영위원회, 2023.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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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운영위원님들이 모였습니다.

새로 입소하게 된 아동의 이야기, 서로 다른 성장통을 겪고 있는 아동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시며 아낌없는 조언도 해 주셨고, 시설이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도 꼼꼼히 해 주시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위원님들이 계시어 든든합니다.

불금?을 한몸과 함께 해 주신 위원님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