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외식>

아이들이 외식하자고 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일요일 고기뷔페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외식에 고기뷔페인지라

 

아이들 한 껏 들떠있었습니다. 큰 형이 고기를 굽고 아이들은 반찬을 준비했습니다. 

 

삼겹살을 배부르게 먹고 나니 밥은 못먹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라면 먹을 배는 있어서 라면도 2개나 끓여서 먹었습니다. 

 

라면은 둘째가 끓여오겠다며 잘 끓이겠다고 합니다. 물은 평소보다 적게 넣어야 한다며 끓이는 방법도 설명합니다.

 

그래서 둘째를 믿고 맡겼습니다. 아주 먹음직 스럽게 끓여왔습니다. 

 

이제 더이상 못먹겠다며 정말 오랜만에 과식 했다고 모두들 입을 모아 말합니다. 

 

함께하는 식사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특히 외식 할때는 더욱 즐겁습니다. 

 

 

<영화나들이, 23.09.02>

아이들 모두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기에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9월이 들어 첫번째 주말~~

아이들과 나들이 겸 영화관람을 해보려 했습니다.

대회참여로 한동안 아버지를 만나기 어려운 막내를 제외한 아이들 모두와

가까운(?) 메가박스를 방문하였습니다.

무엇을 볼까 전날부터 대 토론의 장을 열었지요.

각자 의견이 다양하다 보니 뭘 볼지 결정하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의견을 모아 웃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여 로맨틱 코미디를 보았습니다.

그나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보기 편할 거 같았죠.

각자가 먹고 싶은 간식을 문화누리카드로 구입해보기도 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아저씨의 삶을 이해하기에는 아이들에게는 버거운 부분이 있었지요.

그 내용을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며 세경이모는 또 새로운 것을 느꼈답니다.

평범하게 생활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이런시간들을 많이 가지다 보면 언젠가는 아이들 모두에게 평범함을 선물해 줄 기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

사진을 보며 다시금 미소를 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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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나들이, 23.09.04>

태권도의 날~~~ 이라고 들어는 보셨나요?

아이들이 다니는 태권도 학원이 태권도의 날이라 하루 수업을 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그 시간 오랫만에 다 모이는 이 시간을 허투로 보내기엔 아쉬웠죠.

아이들에게 구두로 “오랫만에 서점에 가볼까??”

왠걸 아이들 모두 좋다며 아우성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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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길을 걸으며 산책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서로 흉보며 깍아내리다 혼도 나고

그 것을 적당히 무시하며 피하는 법도 배우는 아이도 있고

무안해 하며 자신의 잘못을 침묵하며 받아드리고

어색해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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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보면서 아이들 모두 조금씩 자라고 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아직 양육자의 욕심에는 많이 부족해 보이지만….

그렇지만 예전보다 자연스럽게 자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보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렇지 않게 넘기려 애쓰는 아이에게 몰래 지지해 주며 더 새로워질 모습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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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온 우리들 그냥 가기 아쉬워 인근 CGV에서 팝콘세트 사서 간식먹고 귀가해 봅니다.(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이렇게 산책하니 좋다며 아이들 담에도 그러자 하네요^^

 

새로운 것을 겪는 것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아 다음에는 또 무얼 할지 고민해 봅니다.

 

 

<멘토링프로그램, 전문가를 만나다.>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첫째.

어린이재단과 서구교육청 사회복지사 담당 선생님을 통해 연결된 멘토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도움을 받는 첫째.

자신의 꿈은 간호사라며 늘 이야기하는 첫째가 실제로 간호사 선생님을 만날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문인을 직접만나 간호사 직업과 과정에 대해 물어보며 알아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잘 살려 꿈에 한 걸음 다가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막내 태권도의 능력을 보여주다>

9월은 태권도의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첫주 원가정을 반드시 가야 태권도 대회를 잘 갔다 올 수 있다며 막내가 신신당부를 합니다.

명절이 되기까지 4번의 태권도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막내.

벌써 한번의 경기를 마쳐 1등의 상을 거뭐쥐었습니다.

다음의 결과는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16, 17일 경기가 잘 될지 걱정이 된다고 이야기 하는 막내.

생각이나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지금 최선을 다하라고 응원을 말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긴장은 되나 봅니다. 뭐든 다 이기고 싶은 승부욕이 있는 막내.

그래서 조금은 걱정이지만….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결과보다 자신에게 더욱 뿌듯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기회가 되기를~!!!!

 

16~17일 진행된 대구광역시장기 겨루기 품새대회 종합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내심 그 결과가 조금 아쉬운지 막내는 돌아온 뒤 다리근육을 키우겠다며

더욱 열정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마지막남은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막내 화이팅~!!!

 

 

<해충 비켜~~!!! 방역완료>

최근들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개미가 많이 관찰되어 안전을 위해 방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셋째는 해충에 대해 많이 무서워 하는 기질이기에 그 방역에 대해 너무 좋아합니다.

해충들이 좋아하는 것은 달콤한 것들이니 반드시 과자를 먹고는 정리정돈 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식사 및 간식 먹는 장소에서 먹도록 다시 교육하였습니다.

 

 

<아동치과진료>

초등학생이 다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치과진료를 완료한 셋째와 넷째.

그래서 첫째와 둘째만 인근 치과의원에서 충치치료를 받았습니다.

매일 치아 관리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깨끗하게 입안이 정리되지 않는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더욱 자주 치아 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밥상머리(?)교육을 해야겠습니다.

 

 

<모금가 교육, 세경이모>

 

기부금에 대한 교육을 그룹홈협의회에서 2기 아동그룹홈 모금가학교를 시행하였습니다.

총 5회 걸친 교육을 진행하고 지난 9월 19일 수료하였습니다.

1기는 삼촌이 받으셨고 2기는 세경이모가 받고 왔습니다.

대전에 있는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홍보에 대한 새로운 관점,

그리고 기부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녹아내게 될 지 더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하겠지만

관점의 변화가 시작되었기에 귀한 시작이 시작되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후원자 방문 및 후원품>

*9월 11일*

중구 여성청소년 경찰관 방문하여 후원금 20만원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아동들을 위해 사용하여 주시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추석도 다가오는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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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서비스에서 추석을 맞이하여 맛있는 과일세트와 고기세트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이번 추석은 먹거리가 풍성한 한가위가 되겠어요.

직접 방문하셔서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삼촌, 이모들 모두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줄 수 있겠어요.

모두 두팔 걷어 붙여 솜씨를 발휘해야겠어요.

마음도 몸도 건강한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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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주소기업청후원행사에 삼촌이 다녀오셨습니다.

귀한 먹거리와 사무컴퓨터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업무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힘을 내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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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새마을부녀회에서 추석을 맞아 반찬을 나눠주셨습니다.

맛난 송편을 가족회의를 하며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맛있다면서 아쉬워합니다.

이런이런… 안되겠어요. 아무래도 송편만들기를 해야겠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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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다양한 반찬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올 추석은 너무 풍성한 한가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9월 요리활동_가정식 백반(된장찌개와 한우등심구이), 2023.09.23 >

 

고기 고기 소고기…. 아이들의 바램대로 빛깔도 찬란한 소고기를 만났네요

휴대용 버너에 프라이팬을 올려 살짝~살짝~ 궈 먹었는데, 아이들의 고기 집는 손놀림이 어찌나 빠른지… 깜짝 놀랐습니다

짭조름한 된장찌개를 만든 첫째는 자신이 만든 찌개가 이렇게 맛있다는 것에 많이 뿌듯해 하였고, 셋째는 고기를 직접 굽는 것을 어색해 하다가 막판에 고기욕심을 부리며 배 부르게 먹었습니다

한가위의 풍성함이 한몸그룹홈에 가득한 가을 밤… 입니다

 

건강하시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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