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_ON
늦봄의 햇살 속, 한몸집 남자아이들의 대청소가 시작됐다. 옷장은 계절을 나누고, 책상은 생각을 정리하듯 말끔해졌다. 침구를 털어내며 봄의 끝자락을 정돈했다. 바쁜 토요일, 학원수업과 외부활동 사이사이 틈을 내어 창틀을 닦고 청소기를 돌리고 책을 가지런히 꽂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