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 아시안컵 게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비장한 마음으로 TV를 시청했습니다.

 

도현이는 오늘 게임을 예상해 봅니다. 우리가 패하리라는 것을 점쳐봅니다.

 

축구에 관심이 많은 도현이는 객관적 분석(?)은 않았지만 일본한테 진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하는 바람을 합니다.

 

우리는 축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TV에서 주는 정보로 양팀을 분석합니다.

 

팀 전력은 한국이 강하니 이기겠다, 컨디션은 일본이 좋고 상승세다, 

 

일본은 패스력이 좋아보인다, 한국은 박지성이 있다….등등…

 

우리는 거실에서 우리나라를 응원했습니다.

 

줄기차게 응원하는데 왜 이렇게 골이 들어가지 않는지요…

 

연장전은 왜 이렇게 짧게만 느껴지는 지요…

 

연장전에서 극적은 동점골은 우리를 들뜨게 만들었지요.

 

새벽에 온 집이 떠나가라 뛰고 소리쳤습니다.

 

승부 차기를 할때, 제발 이기기를 바랐는데 모두들 결과는 잘 아시죠…

 

순간 아이들은 허탈해 했습니다.

 

그렇지만 젠틀한 한몸가족들!!!

 

정말 아쉬웠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준 일본축구선수에 대하여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요…

 

얼마나 성숙해졌는지요!!

 

다시 국가대표 경기가 있으면 한몸에 놀러오세요.

 

그리고 함께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