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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에 승빈이와 승유가 우리 한몸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한몸집으로 오고 일주일 안에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환영회를 하기로 했었는데,

 

승유가 환경이 바뀐 탓인지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수두에다가 조금만 과식을 하면 속에서 받아들이지 못하여 한의원에 다녔고,

 

몸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다 결국 11월 8일이 되어서야 환영회를 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지금 승유의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수두가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주기적으로 한의원에 다니며 나아지고 있구요,

 

살짝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어도

 

이제는 몸에서 잘 받아 들여 소화도 잘 시키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승빈이와 승유를 위한 파티라고 말을 하니 승유가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오늘은 승빈이 형이랑 제 생일이에요!!”라고 말을 하며 싱글벙글 했답니다.

 

아직 승유가 환영회가 무엇인지 몰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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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거실 테이블에 둘러 앉아 삼촌의 축사로 환영회를 시작을 했습니다.

 

승빈이와 승유가 한몸 가족이 되어 매우 기쁘고, 아직은 낯선 부분도,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겠지만

 

조금씩 적응해 갔으면 좋겠어. 힘든 일이나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 삼촌과 이모에게 말을 해줘.

 

삼촌과 이모도 승빈이와 승유를 위해 함께 고민해주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칭찬해 줄테니까.

 

우리 즐겁게 재미있게 잘 살아보자!! 삼촌의 멋진 말을 모두 글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도현이 형은 얘들아, 그동안 형의 이상한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더 잘 해줄게. 너희들이 와서 기쁘고,

 

잘 지내보자!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도현이 형의 이상한 모습이 어떤 것인지 이모도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도현이를 살짝 기대해봅니다^^

 

삼촌과 도현이로 시작해서 모두 한 마디씩 이야기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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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고 기다리던 또 간절히 기다리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물으니 어김없이 메뉴는 같았기에

 

또다시 피자와 치킨이 한 상 가득 차려졌답니다.

 

얼마 전에 현우 아버지께서 치킨을 사주셔서 많이 먹었었는데

 

언제 치킨을 먹었냐는 듯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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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쩝쩝’ 맛있게 먹고 있는데 2층 할머니께서 물김치 한 통을 가지고 올라오셨습니다.

 

할머니께서 승유를 매우 예뻐하셔서 “승유 밥 먹으라고 물김치 좀 들고 왔어.”라고 하시며

 

맛있어 보이는 물김치를 한 통 건네주셨어요. 어찌나 감사한지요…

 

그래서 표주삼촌이 한 상자 가득 들고 왔던 사과를 비닐 담아 할머니께 드렸답니다.

 

이것이 바로 이웃의 정이겠지요?


 이렇게 우리 한몸 아이들은 가족의 사랑과 정, 그리고 이웃의 정을 먹고 쑥쑥 자라나고 있답니다.

 

우리 승빈이와 승유도 쑥쑥, 건강하게 잘 자라나겠지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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