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입니다. 숙소 떠나기가 왜이리 아쉬운지요. 그러나 여기서도 재미를 노칠 수 는 없는 법.

 

콘도에서는 아침식사를 2인분만 제공한답니다. 누가 먹을까요?

 

또 복불복이지요. 지난 밤 우리는 복불복을 통해 이모, 현우가 당첨되었습니다.

 

나머지는 땅을 치면서 콘도안에서 식사를 해먹었습니다.

 

우리는 콘도를 뒤로하고 불국사로 향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다녀온 도현이는 불국사가 눈앞에 훤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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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특히 10원동전에서 본 불국사를 눈으로 직접보니 정말 웅장했습니다.

 

그 크기와 수려함에 다시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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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승유는 시원한 샘물을 마시고 정말 좋아라했습니다. 웃음꽃이 한가득 피었지요.

 

시원한 공기와 탁트인 자연에서 승유의 마음이 더 넓어지고 편안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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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유산의 자랑 다보탑과 석가탑앞에서 사진으로 우리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도현이는 이 탑에 대한 유래를 이야기 해줍니다. 일제강점기에 문화재 수탈로 훼손된 것을 이야기 하며

 

어찌나 안타까워하던지요. 도현이의 안타까움이 마음깊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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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에 나왔다던 처마 밑 숨은 돼지 조각상도 발견했습니다. 준현이는 TV에서 봤다며

 

숨겨진 곳을 가르칩니다. 준현이 말대로 현판뒤에 돼지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불국사를 한번에 마음에 담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몇일을 두고 천천히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불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다음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한몸세상의 한몸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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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면서 가축을 보는 것이 어렵고 시골의 정취를 느끼는 것이 쉽지않은데

 

이번 농장체험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준현이와 승유는 송아지에게 짚을 주며 정말 신기해했습니다. 주는 짚마다 잘 받아먹으니

 

아이들 기분은 이루 말할수 없었지요.

 

우리는 메주 만드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이미 메주는 만들어졌는데 깨끗히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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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두 힘을 합치니 빨리 끝났습니다. 협동의 위대함을 알게되었지요.

 

밝은 햇살과 시원한 공기와 우리 노동의 땀방울이 어우러져 힘든은 잊고 평화로움만 더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사님께서 맛있는 저녁을 대접해 주신다는 약속도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분주했지만 아이들은 즐거웠고 웃음이 떠나가지 않아습니다.

 

저녁은 맛있는 소고기구이였습니다. 배부르게 먹고나니 집에 가는 일도 잊어버린 듯 했습니다.

 

우리의 1박2일은 방송 못지않게 재밌었습니다. 짧은 시간 일 줄 알았는데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방송부럽지않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겨울 가족여행은 한몸가족사에 또하나의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한몸 1박 2일로 아이들이 서로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애틋해졌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