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모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우리 한몸 가족이 생일파티를 열어줬거든요!!  전혀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아서 더욱 더 서프라이즈~~

 

가족회의를 마치고 이모가 방에 전화를 하러 간 사이에 모든 것은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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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테이블에는 맛있는 요리가, 아이들 머리에는 꼬깔모자가, 현관쪽에서는 아이들이 케이크에 촛불을 밝혀 입장~

 

….. 정말… 감동이었습니다.ㅠㅠ

 

더욱 고마웠던 것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영상’과  축하 메시지였습니다. 이모가 좋아하는 뮤지컬 음악을 배경으로 깔고

 

이모 사진과 아이들 사진을 넣고 그 사진 하나하나가 지나갈 때 마다 이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놓았더군요.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그런 말,  그동안 내색하지 못하였던 말들… 가슴이 벅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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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후에는 이모에게 한 마디씩 축하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쑥스러워 아무 말 못하는 아이, 자기 삶을 반성하며 앞으로의 다짐을 말하는 아이, 이모를 칭찬해주는 아이….. 

 

그 한마디 한마디가 이모에게는 보물보다 더 가치있는 것으로 다가왔습니다.

 

약 2년간 한몸 아이들과 함께 하며 힘들었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오늘 그 모든 것이 씻겨진 것 같습니다.

 

“얘들아, 너무너무 고맙구, 많이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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