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13년을 멋진 뮤지컬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레미제라블” 모두 아시지요?  텔레비전만 틀면 레미제라블 광고가, 길거리를 걸으면 레미제라블 광고가~~

 

그리고 중학생들 친구 중 한명의 누나가 레미제라블에 ‘코제트’역으로 출연한다고 하여 아이들은 더욱 보고싶어 하였습니다.

 

보고싶어하는 마음이 커서일까요, 감사히도 볼 기회가 생겼답니다^^

 

승유는 아직 어려서 이모와 함께 영화 ‘포켓몬스터’를 보기로 하였구요,

 

다른 아이들은 삼촌과 함께 계명아트센터에서 하는 ‘레미제라블’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을까 살짝 염려가 되어 이모는 공연 전날에

 

열심히 레미제라블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장발장의 19년간의 수감생활부터 죽음까지…

 

살짝 지루해하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내용을 알고 가는게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변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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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삼촌과 만나서 공연장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보러 왔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봐야지 우리도 집중해서 볼 수 있을텐데…… 걱정이 되었죠.

 

하지만 역시나…ㅠㅠ 여기저기서 떠드는 소리, 장난치는 소리도 들리고 이야기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우리 한몸아이들은 자주 문화생활을 해서 그런지 관람예절만은 최고이지요!! 삼촌은 참 뿌듯하셨다고 합니다.

 

아…물론 내용이 어려워서 조는 아이도 있었다고는 하지만요~~^^

 

그래도 아이들 모두가 좋았다고 말을 합니다. 지금은 모든 내용을 알 수 없고 지루하기도 했겠지만

 

이 시간이 이후의 아이들에게 큰 자산이 되겠지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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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승유는 한몸집 옆에 있는 영화관에서 이모와 함께 포켓몬스터를 보았습니다.

 

승유에게 보고싶은 영화를 물어보니 고민도 안 하고 “포켓몬스터 큐레무 대 성검사”라고 말을 했습니다.

 

정~~말 보고싶었나 봅니다^^

 

팝콘과 음료를 먹으며 영화를 보는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영화를 보더군요.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영화를 보는 중간에도,  다 보고도 어떻냐고 물으니 “재밌어요!”라고 하네요^^ 승유가 좋다니 이모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또다시 이야기를 합니다. “다음에는 더 재밌는 거 봐요~ 다음에는 뭘 보는게 좋을가요?”

 

하하~ 김칫국부터 마시는 우리 아이들 귀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