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다녀왔습니다.

간송미술관 개관 80주년 기념으로 간송 조선회화명품전(안견, 사임당, 정선,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 대가들의 명품회화 및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자로서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화를 이끌어낸 김환기 화백의 기획전을 직접만날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한몸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회화 중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백미만을 엄선한 최상의 명품전이라고 합니다. 현수는 학교에서 배운 아는 이름들이 나오니 아는 척하기도 하였으며 1시간 30분을 걸어 다니면 다리가 아플 법도 한데 삼촌이 설명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잘 따라다니는 은우가 무척 기특하였습니다.

추상화의 대가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세계는 우리에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현수가 그림의 의미를 묻는 대답에는 현수가 보고 느끼는 것이 정답이라는 말 밖에는… 저 역시 김환기 화백의 머릿속이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운 건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팜플렛으로 대신했습니다.
비가 온 덕분에 대구미술관에서 보이는 팔공산이 가까이에 보이고 주변 환경이 깨끗하여 우리 마음 또한 덤으로 깨끗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이 자라는 만큼 마음도 쑥쑥 자라는 한몸 아이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