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 만들어 보는 송편~!!(2018.10.8.)
추석이 지난지도 오래되고
아이들이 조막만한 손으로 무얼 만들어 보고 싶었는지…
심심해서인지…. 쉬는 날 내내… 지겨워하네요.
몇 일 동안 고민만 하다가 아이들에게 넌지시 이야기를 던져 봤습니다.
“추석도 지났는데 송편 만들어 볼까?”
“이모. 좋아요~!!!!”
막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곧장 대답을 하네요.
둘째는 자신의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며 으쓱거리네요.
우여 곡절 끝에 늦은 저녁 다들 둘러 모여 앉아
새하얀 반죽을 동글동글 말아가며
독특한(?) 모양의 송편을 빚어봅니다.
의외의 선전을 보여주는 둘째…
예쁘게 터지지도 않게 만들어보는 형님의 모습이랄까요?
그저 만들기가 신기한 막내들의 모습.
그래도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가는 모습에 진지함이 묻어있습니다.
자신이 직접만들어보는 송편이라 그런 지 맞있게 먹어보기도 하고 즐거워하네요.
잠깐 방문했던 손님들에게 맛보이는 기회까지 생기게 되어 모두들 어깨가 으쓱 올라갑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좋은 경험이 마음의 힘으로 자라나 자신감이 커지는 한몸의 식구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