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주말을 맞아 막내는 원가정에
첫째는 개인 약속에
집을 비운 오늘
어제 못간 동대구역 아쿠아리움을 간다고
둘째와 셋째는 지역아동센터로 향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간다고
아침에 집을 나섰더랬죠.
한 30분지났을까?
현관문이 열립니다.
“이모 코로나 때문에 아쿠아리움 취소 됐어요.ㅜㅠ”
아이들의 목소리에 실망감이 가득…
그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집에만 있을 수 없어 다같이 산책나가자고 이야기 했지요.
아이들도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답답했는지
아님 아쿠아리움 못가는것이 섭섭했는지 왠일로 바로 따라 나옵니다.
밀폐공간과 사람이 많은 곳은 위험하기에 골목골목 돌며 산책을 했답니다.
신천강변도 걸어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 고양이도 구경하고
아이들도 좋아라합니다.
왠일로 사진을 찍겠다며 밴치며 조형물이며 꽃이며 자신만만 포즈를 취합니다. 얼마나 귀엽던지…ㅋㅋ
그러더니 둘째는 자기가 사진을 찍어보겠노라고 셔터를 눌러봅니다.
제법 사진찍는 구도도 잘 잡고 촬영도 곧잘 해내네요. 역쉬 사람은 배워야 하는거 같습니다.(사실 올 해 학교 심리 상담 참여 프로그램에서 사진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참여했는데 그 덕을 잘 봤던거 같아요.)
언제 한번 다같이 출사한번 나가봐야 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함께 함이 그저 감사하고 감사한 하루 였습니다.
4번5번 #찍사 는 둘째
제법 잘 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