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시작한 집단 상담(미술)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잠시 멈췄던 상담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무사하게 선생님과 만난 아이들이 재밌어하며 오랜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담이 모두 진행되고 난 뒤 선생님과도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하였으나
아이들의 아우성에 멈출 수 밖에 없었네요. 아이들의 학교과제도 있고 쏟아지는 질문들도 있고….
다음번에는 아이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여러번 만나 보며 아이들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는지 상담 선생님께서도 아이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객관적 관찰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마음이 평안해 지고 아이들 다워 지기를 바래 봅니다.
인권교육의 연기
매년 아이들의 인권에 대한 교육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죠.
선생님의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 하게 두 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선생님을 못본다고 하니 조금은 아쉬워 하였으나
곧장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것이 마음의 탄성력 회복인가 싶기도 하고
아이들이 조금 자랐나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늘 관계하던 선생님이라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었나 봅니다.
두 주 뒤 정말 반갑게 맞이할 아이들의 미소가 벌써 지어지는 것 같아 저도 기대가 되네요.
주말일상
2014년 4월 16일 그 날을 어찌 있겠습니까.
오늘 아이들과 집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었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자신의 꿈조차도 펼쳐보지 못한 천사들이
한날 한시에 허무하게 아름다운 나라로 떠나버린 아픈 사건.
하루 빨리 그 사실에 대한 규명들이 빨리 밝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는
그런 살기좋은 나라가 되어지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보는 오늘이라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비행기날리는 아이들
공부하는 아이들
영화보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또 한편으로는 지난날 아픔속에 머물러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 날에 있었던 아이들이 자랐다면 벌써 성인이 되었을텐데….
이 아이들의 죽음잉 아픔이 아니라 다시는 발생되지 않을 일들이 되어지기를….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그 날을 일지 않으며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