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맞아 한몸 가족은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하여 한몸가족 송년파티를 계획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가고싶은 곳을 말했습니다. 여러가지 의견 가운데 패밀리레스토랑인 씨하우스를 선택했습니다.

 

함께 하는 외식인지라 아이들은 계획하는 시간부터 들떠 있었습니다. 저마다 추억을 꺼내며 왁자지껄했습니다.

 

한몸 행사를 그곳에서 몇 차례 한 기억이 아이들에게는 생생한가 봅니다.

 

 

한몸 대가족이 밖을 나서니 큰 행사입니다. 택시도 나눠타고 우리는 행사장(?)으로 도착했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접시에 한 가득 담아놓고 마시고 싶은 음료도 한 컵 받아놓았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송년파티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삼촌의 개회사!

 

송년파티를 여는 인사말과 2011년을 마무리하는 건배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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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 2011년을 돌아보며 2012년에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어떻게 지낼 것인지 서로 나누자고 하였습니다.

 

먼저 삼촌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삼촌 : “지난해는 너희들과 정식으로 처음 지낸해야. 많이 부족하였던 모습을 보였던 것 같아서 미안해. 새해에는

 

좀더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삼촌이 될게. 박수~~”

 

도현 : “지난해는 생각보다 잘 못한 것 같아요. 이모에게도 그렇고… 동생들에게도…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 잘 할게요. 동생들에게도요…”

 

주영 : “2011년은 한몸 집에 처음 온 해로 적응을 하는 시간이었어요.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새해에는

 

동생들에게 멋진 형의 모습을 보여줄게요. 삼촌, 이모에게도 잘하구요.”

 

현우 : “지난해는 잘 못한 것 같아요. 형들과도 많이 싸우고…앞으로 한몸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잘 할게요.”

 

승빈 : “저두요, 저도 새해에는 더 잘 지내고 열심히 할게요.”

 

승유 : “저두요, 저도 잘할래요.”

 

이모 : “지난해는 이모도 처음 시작한 일이라 만히 부족하였던 것 같아. 새해에는 너희들을 더욱 사랑하고

 

이해하는 이모가 될게.”

 

준현 : “저도 새해에는 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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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나눈후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는데 정신이 없어서 우리는 잠시 조용해지기도 했지요.

 

현우는 아빠가 가르쳐주신 게살먹는 신공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번에 게살을 쑥쑥 뽑아냈지요.

 

아이들은 여러가지 음료를 섞어 칵테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맛 또한 오묘해서 설명이 불가능했지요.

 

삼촌이 먹는 모양새를 모니 새해에도 다이어트는 실패할 것이라고 아이들은 호언장담합니다.

 

그만큼 배부르게 많이 먹고 즐겼습니다.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는 길에는 눈이 아직 덜 녹은 곳도 있어서 눈 싸움도 하고 장난도 치고

 

잠시 길을 걸었습니다.

 

이 길고 깊은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집에서 보드게임으로 마무리를 했지요.

 

새해를 다짐하는 한몸 송년파티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