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어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부터….^^
우리 한몸집에 오케스트라 단원이 있답니다. 웬 오케스트라냐구요?
지금부터 웬 오케스트라고, 누가 오케스트라 단원인지 말씀드릴게요!
우리집 주영이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호른을 연주했었답니다.
하지만 대구로 이사오고 난 후부터 여건이 되지 않아 호른연주를 못하고 있었는데
동부교육청의 지원으로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하더라구요.
주영이도 호른을 계속 하고 싶어 했었고,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하는 것이긴 하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준다고 해서 신청을 했어요^^
다행히 악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와 나름의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합격!!!
호른 선생님과의 첫 만남은 7월 4일에 있었어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주영이와 이모는 함께 대구자연과학고를 찾아갔답니다.
호른을 연주하는데는 많은 힘이 소요되는데…… 이모와 주영이는 학교를 찾아가는데
모든 힘을 써버렸어요. 학교 정문에서 본관까지 어~~찌나 멀던지…
무거운 호른을 들고 약 20분을 뜨거운 태양 아래 걸었던 것 같아요.
우여곡절끝에 겨우 레슨실에 가서 호른 선생님을 만났지요.
평소에는 그렇게 활발하고 말이 많던 주영이는 말없는 얌전한 양이 되어버렸답니다.
선생님과 약 1시간 정도 테스트 및 연습을 했는데, 그동안 연습을 하지 않아서 많이 힘들어했어요.
매일매일 열심히 연습을 한다면 가을에 있을 이화여대 연주회에 참석을 할 수 있다네요!!
우리 주영이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