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뜻깊게 – 어린이날과 부모님께 편지쓰기.>
5월이 되면 아이들은 여러 가지 마음이 드는 달인 것 같습니다.
참 감사하게도 첫째를 제외하고 아이들 모두 원가정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한 가정의 달이었습니다.
늘 어린이날이 되면 아이들과 무엇을 하고 놀면 좋을지를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린이날 당일 다함께 즐길 수는 없었었죠. 그래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원가족들과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더 좋았죠. 그저 감사했습니다.
그렇다고 어린이날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일찍 귀가한 아이들과 늘 보려고 했던 영화<어벤져스-엔드게임>을 관람했습니다.
둘째는 그 전부터 영화 내용을 이야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더니…
동생들이 영화를 보고 오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영화를 보며 넷째는 무섭다며 조금은 칭얼거리기는 했지만… ^^;;;
(이럴 때 보면 아직 많이 어리구나 싶어요^^)
그냥 어린이날을 보내기 아쉬워 관람한 문화생활은 비교적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선물이 너무많아서인지 같은 선물이 들어오기도 하더라구요. 넷째는 그래서 그런지 사진찍는 내내 시무룩하네요.^^;;;)
아이들이 각자 받고 싶은 선물을 이야기하며 미리 어린이날 선물도 받고…
올해는 아이들이 좋은 선물도 받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도 보내고…
이제 다 커버린 첫째 형은 바라는 것도 없이 의젓하게 어린이날을 훌쩍 넘기는 걸 보니 다 큰 것 같습니다.
큰아이든 작은 아이이든 모두가 행복한 …
정말 행복한 2019년 가정의 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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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정으로 가기 전 아이들에게 다가올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편지를 써보려고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늘 편지만 써서 드리는 것 보다 아이들 스스로 만든 카네이션 카드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조막만한 손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늘 손이 요물딱진 막내는 온힘을 다해 카네이션 꽃을 색종이로 접어봅니다.
늘 자신감 없는 넷째는 형들을 따라 만들어 보겠노라 애쓰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셋째는 종이접기 반을 다니더니 너무나 의젓하게 접는 모습, 꾸미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역시나 둘째는 편지 가득 엄마에 대한 사랑이 가득 묻어납니다.
저마다의 방식과 저마다의 방법으로 예쁘게 꾸민 카드에 정성을 드려 예쁘게 편지를 적어 내려가는 모습이 너무도 멋지네요. 이런 편지를 받아보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조금은 더 따스해질 수 있겠지요^^ 비록 연고자가 없는 첫째지만 이런 동생들의 따스함을 보고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한몸 아이들이 더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