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영화제라는 전국에서 유일한 영화제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작은규모이지만 사회복지를 주제로한 뜻깊은 영화제입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며 좋은 영화가 상영되어 관람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를 보내지 마세요, 제발>이라는 일본 다큐영화로 그룹홈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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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시간을 압축한 생생한 삶을 담은 영화였습니다.

 

특별히 영화 감독님까지 방한하여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른나라라고 하지만 아이들의 생활, 아이들의 감정 이 모든 것이 유사했습니다.

 

저(삼촌)는 관람 내내 우리 아이들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습, 선생님과 함께 숙제 하는 모습, 함께 식사하는 모습

 

때로는 힘들어 하는 모습까지…생생한 장면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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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은 영화의 내용이 한국의 상황가 잘 맞지 않아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어려워하였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옆에 앉은 승유도 영화속 아이에 대해 공감합니다. 선생님께 떼쓰는 모습에서 자기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뜻깊은 영화제에서 좋은 영화를 관람하고 감독님과 직접 이야기도 나누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서로 공감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우리 아이들 정서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시간이 많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고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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